19일 IS의 공격을 피해 시리아 쿠르드족 거주지역 주민들이 터기로 피난길을 떠나고 있다. [사진=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이슬람 과격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무차별 공격에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거주지역 주민 4000여명이 터키로 피란을 나섰다.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와 터키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IS와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의 격전을 피해 시리아 쿠르드족 거주지역 주민 수천 명이 20km 떨어진 터키 남동부 디크메타시로 대피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터키가 4000여명 피란민을 받았고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터키의 힘이 닿는데까지 피란민에게 피란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리아나 다른 국가에서 터키로 오는 형제는 인종이나 종파 구분없이 모두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