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09엔대 상향돌파

2014-09-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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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를 상향 돌파(엔화가치 하락, 달러화 가치 상승)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추가경기부양 의지와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실패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19일 오후 3시 9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 오른 109.14엔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09.46엔까지 올랐다. 109엔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스코틀랜드 주민투표 결과가 영국연방에 남는 것으로 기울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는 반대 55%, 찬성 44%로 부결됐다.

여기에 아베 총리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추가 부양의지를 드러낸 점 등도 엔·달러를 끌어올렸다.

엔화 약세로 덩달아 원·엔 환율도 100엔당 950원대에 머물자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졌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매긴다.

당국이 엔·원 환율을 떠받치려면 원·달러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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