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최초·최대·최고' 수식어 내세운 신규분양 풍성

2014-09-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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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하반기 '최초·최대·최고'라는 수식어를 내세운 단지가 전국적으로 속속 공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능가하는 최대 규모 아파트부터 첨단기술을 최초로 도입하는 아파트, 지역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초고층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공급만으로도 이슈가 되는 단지들이 넘쳐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될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우성3차 재건축) 아파트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기능을 탑재한 첨단 신상품이 대거 적용된다. 보다 진화된 '커넥티드 하우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거실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스마트 네트워크 하스'가 설치된다.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기술이 도입된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12인치의 대화면에서 HD화질로 볼 수 있다. 주방에는 미러링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미러링 주방 TV'가 국내 최초로 설치된다. 미러링은 스마트폰에 뜨는 화면을 TV나 태블릿 PC 등 다른 영상기기로도 동시에 볼 수 있게 해 주는 화면 전송 기술이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4개동 총 421가구 중 전용 83~139㎡의 아파트 49가구가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대우건설이 이달 서초구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강남에서 최초로 26층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한다. 주민공동시설 중 북카페를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35층 7개동 규모로 총 907가구(전용 59~120㎡) 중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세종과 부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개발된다.

세종시에서는 2-2생활권 P3구역에 총 3171가구의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가 다음 달 분양한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한다. 2-2생활권 내 가장 큰 규모인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전용 59~120㎡로 구성돼 있으며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중소형 비율이 74%를 차지한다. 세종시의 상업중심지역이 될 2-4생활권과 세종시 신교통수단인 BRT역을 경계로 접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올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공급한다.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로 지하 6층~지상 35층, 30개동, 총 3149가구(전용 59~121㎡) 규모다. 이 중 일반에는 1,866가구가 분양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다. 단지 인근에 남구청이 있으며 대연고, 동천고, 중앙고, 예문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이 다음 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영통'도 올 하반기 수원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위치하며 전용 62~107㎡, 총 2140가구로 구성된다. 이달 말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일대 분양되는 '펜타힐즈 더샵'의 경우 총 1696가구(전용 63~113㎡) 규모로 경산시 일대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는 강남권 한강변에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인 최고 38층으로 지어진다. 이 일대는 원칙적으로 35층을 초과하지 못하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로는 처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예외적으로 최고 38층 건축이 허용됐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8층, 총 1612가구(전용 59~164㎡) 규모로 이 중 21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평균 19대 1의 청약경쟁률로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위례신도시에는 GS건설이 A2-3블록에 '위례 자이'(전용 101~134㎡, 총 517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2월에는 대우건설이 C2-4·5·6블록에서 주상복합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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