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버락 오바마“영국 강한 연방으로 남길”

2014-09-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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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에서 분리 독립이 부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전날인 이날 백악관 트위터 계정에 “영국은 미국의 특별한 동반자로 불안정한 세계에서 선한 힘”이라며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 형태로'(strong, robust, united) 남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트윗에는 공보팀이 아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쓰고 전송했음을 의미하는 'bo'라는 서명도 담겼다.

이에 앞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그리고 실질적인 동반자 국가로 남아 있는 것이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에서 분리 독립이 결정되면 유엔과 유럽에서 주요 동맹국인 영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활동에도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는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실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8일 오후 3시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32개 지역 개표센터로 이송돼 개표된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결과는 현지시간으로는 19일 오전 6시,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2시 이후에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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