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북한이다. 미국의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미국민의 외교정책 관련 의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미국민의 비호감 국가 1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한 달동안 전국 성인 21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북한에 대한 미국민의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23점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국 시민 억류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반면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캐나다로 79점을 얻었으며, 한국은 55점을 받아 일본(62점) 보다는 낮았다.
이와 함께, 북한이 한국을 침략하면 미군을 동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반대 51%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찬성률은 2012년도 60%에서 올해 64%로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서는 대다수인 85%가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