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스타 쑨양(23)이 큰 키 때문에 보조침대를 붙여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쑨양의 전담코치 장야오둥 코치에 따르면 16일 입국한 쑨양은 선수촌에 비치된 침대 길이가 짧아 보조침대를 붙인 후 인천에서 첫날 밤을 보냈다.
쑨양은 17일 오전 경기가 치러질 인천 문학의 박태환수영장에서 첫 훈련을 하며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 쑨양은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 출전하고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서는 결승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는 박태환(인천시청)과는 개인 세 종목에서 모두 대결한다. 박태환은 이날 쑨양에 앞서 훈련을 마쳐 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5회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메달 시나리오는 대회 개막 후 첫날인 20일 금메달 행진을 시작해 28일 11개로 정점을 찍고, 막바지인 10월1일과 2일에도 금메달 10개씩을 수확하는 것으로 짜였다.
한국은 20일 사격에서 ‘금빛 총성’을 기대하고 펜싱에서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유도 사이클 승마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한다.
‘골든 데이’인 28일에는 양궁과 골프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예상된다. 양궁 리커브 남녀 단체와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골프는 남녀 단체와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대만의 판쳉충이 ‘적수’인 남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따준다면 두 종목에서만 금메달 8개가 이날 쏟아져 나오게 된다. 야구와 배드민턴 남자복식,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볼링 남녀 3인조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본다.
10월1일과 2일에도 요트 태권도 레슬링 핸드볼 정구 리듬체조 남자축구 등에서 연달아 금메달 10개씩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금메달 성적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는 날은 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