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안전 인천 AG’를 위해 헌신해 온 민관군경의 노고를 치하하고, 3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주회는 주요 기관장 및 보훈단체장, 인천·부천시 관계자와 여성예비군,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연주회에 앞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6․25전쟁 사진전과 軍 물자 전시회, 전투장비 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는 인기 아나운서인 윤경화 씨가 맡았으며, 인천 AG 테마송인 ‘Only One’에 맞춰 인천 AG 마스코트의 깜짝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AG의 성공적인 서막을 알리는 ‘National Emblem March’, 새로운 시작과 앞날에 영광에 대한 의미의 ‘Feeling Good’, 장애인 올림픽에 참여했던 용감한 사람들을 위한 헌정곡인 ‘John Williams Evening At Pops’등이 한미 군악대의 웅장하고도 감미로운 연주로 진행되어 관객들의 끊임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예비역 병장인 어름산이 김민중 씨의 아름다운 나비의 날개짓을 연상케 하는 외줄타기(중요무형 문화재 제58호) 공연과 그룹 MtoM의 멤버 손준혁 이병, 디셈버의 멤버 한대규 상병, 걸그룹 스칼렛의 특별출연으로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의 분위기는 한 층 더 고조되기도 하였다.
인천시민 유춘석(65세) 씨는 “6·25사진전을 보니 과거 그 시절이 생각이 났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인천시민 박연(10세) 어린이는 “얼굴에 귀여운 AG 마스코트를 페인팅도 하고 전투장비들을 직접 만들기도 해보니 매우 재밌었다”며 “군인 오빠들의 멋있는 군악연주에 감명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7사단 관계자는 “오늘 연주회에서 널리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이 인천 AG 성공을 담은 축포가 되고, 민군이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7사단은 인천 AG가 진행되는 약 15일간 모든 경기장과 행사지원시설에 대한 파수꾼으로서의 임무를 맡고 있으며, 개회식 매스 퍼포먼스 지원, 시상 및 기수단, 의무, 통역,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