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진에어가 동계 시즌을 맞이해 일본과 동남아 주요 7개 노선의 확대 운항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진에어는 오는 다음달 26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해 매일 2편씩 운항한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이 주 14회로 증편되면서 인천에서 기존 매일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하던 항공편은 오전 10시 1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변경된다. 오전 7시 45분(월~토요일)과 오후 2시 5분(일)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 스케줄이 추가 편성된다. 인천~세부, 인천~비엔티안 노선도 해당 노선의 수요 증가를 기대해 각각 주 4회, 주 2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12일부터는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도입하는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을 인천~괌 노선에 투입함으로써 현재 대당 183석인 공급석이 약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진에어는 이번 증편에 따라 오는 10월 26일부터 동계 시즌이 종료되는 내년 3월 28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을 통틀어 매달 평균 약 39만2000석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전년 동계 시즌의 월간 평균 공급석 대비 약 41%, 올해 하계 시즌 월간 평균 공급석 대비 약 30%가 늘어난 것이다.
진에어는 “이번 국제선 증편으로 인한 스케줄 선택 기회 확대로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이 본격 투입됨에 따라 괌 노선 수요 충족은 물론 업계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하반기에 제주~취안저우, 제주~시안, 인천~후쿠오카,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신규 취항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제선 추가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