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박영우경위 “안개속 교통사고 예방”

2014-09-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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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경찰서 교통계 박영우 경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완연히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가을은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차량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다른 계절보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불청객인 안개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운전자들이 큰 부담을 안고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의하면 폭우, 폭설,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미터 이내인 경우 최고속도의 50퍼센트를 감속하여 운행하도록 명시되어 있으나 운전자들이 대부분 이를 지키지 않고 운행,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1년 12월, 천안논산고속도로 남논산IC 부근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90여대가 추돌해 30여명의 중, 경상자가 발생하였으며, 2006년 10월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짙은 안개 발생하였으나, 차량들이 과속하면서 29대가 연쇄 추돌, 화재가 발생하여 12명 사망, 50여명이 부상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렇듯 안개는 가을철 대형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운전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안개로 인한 사고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깝기만 하다. 그러면 안개발생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에 대한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안개 때문에 주변 상황이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상향등을 제외한 모든 등화장치를 켜서 최대한 시야를 확보하고 앞 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하여야 하며. 만약 불빛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었다면 운전을 삼가는 것이 좋다.

둘째, 터널 입, 출구와 강변도로 하천과 나란히 뻗어 있는 인근도로 주변을 지날 때에는 더욱 조심하여야 하며, 커브길이나 장애물이 나오면 운전자가 제때 피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항상 긴장한 상태로 서행, 안전운행을 하여야 한다.

셋째, 목적지의 안개 발생여부를 미리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도로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제공된 교통정보를 참고하고, 주행 중에는 라디오를 청취하여 도로여건 및 기상상황을 수시로 파악하여 운행하여야 한다.

이처럼 안전운전 요령을 습득하여, 지구 온난화에 따른 안개 또는 폭우 등 불규칙적인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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