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승우의 경이적인 골은 그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승우를 ‘한국의 메시’라고 소개하면서 그 실력은 메시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FC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의 해외선수 획득을 금지하는 FIFA 규정을 어기면서도 이승우를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선수 획득을 할 수 없는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이승우의 획득을 위해서라면 FIFA의 엄격한 처분도 결코 손해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 스포츠매체 왕이티위(網易体育)는 14일 U-16 대회에서 이승우가 경기 전 “일본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소개하며 “한국의 메시라는 별명은 거짓이 아니었다”고 소개했다.
또 이 매체는 주목할 부분은 이승우의 축구 스타일과 성격은 메시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이승우의 고속 드리블 돌파력은 호나우두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승우의 돌파력에 대해 메시처럼 좁은 공간을 돌파하는 능력과 호나우두처럼 고속 돌파하는 능력 둘 다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메시라 불리는 이승우에게 2골을 허용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의 메시 이승우가 약 50m를 드리블로 독주해 슈퍼골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일본 축구전문매체 서커킹은 일본이 그렇게 경계해왔던 한국의 절대적 에이스 이승우에게 2골을 허용하면서 AFC U-16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패해 내년 칠레에서 개최될 U-17 월드컵 출장권을 놓치는 굴욕을 맛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기 초반은 완전히 일본의 페이스였다고 평가하면서 경기초반에는 공이 이승우에게 거의 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반 42분 한국에 기회가 왔으며,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드리블을 하며 돌진해 김정민에게 패스, 그 순간에도 일본 선수들은 이승우에게 집중한 나머지 김정민이 완전한 노마크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47분에는 이승우의 ‘무기’에 의해 쉽게 일본이 무너지는 굴욕을 맛봤다고 소개하면서 이승우는 망설임없이 드리블로 돌파해 일본 선수 3명이 막았지만 이승우는 그것을 모두 돌파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그 후 한국은 지키기만 해도 이기는 경기 흐름이 되어 라인을 내리고 블록을 형성해 일본은 시간만 낭비하게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네티즌들은 "이승우… 가장 두려워했던 선수다. 드디어 국제무대에 나타났다", "이승우의 경기 전 '일본은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발언은 헛소리가 아니라 정말 자신이 있어서 나온 말이다", “한국 젊은 세대에 슈퍼스타가 있어서 불안하다”, “이승우는 정말 대단한 선수처럼 보였다”, “앞으로 한·일전은 계속 질 것 같다”, “이승우에게 전혀 힘도 쓰지 못했다”, “축구는 일본보다 한국이 잘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