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프랑스 명문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의 후원을 연장하며 축구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싣는다. 유럽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현대차·올림피크 리옹 후원 연장 조인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선수단 유니폼, 이동버스, 경기장 내 광고판 등에 현대차 로고를 적용하고, 홈구장 ‘스타드 드 제를랑’에 차량을 전시하는 등 ‘올림피크 리옹’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그앙‘ 소속인 올림피크 리옹은 프랑스에서 파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리옹을 연고로 활동 중이며 1950년 창단해 64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문 축구단이다.
2000년 이후 총 12회 연속 유럽 프로축구 리그 상위팀만이 참가자격을 가지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 기록을 자랑하며, 2001-2002년 시즌부터 7회 연속 프랑스 1부 리그 우승을 거두는 등 유럽 내 약 1980만명의 축구팬을 확보한 인기 축구팀이다.
또 최근 프랑스와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올림피크 리옹과 전북 현대간의 친선경기도 후원기간 중 2회 개최해 축구를 통한 양국간 스포츠 교류에도 힘쓸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축구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 인기스포츠로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하고 있는 현대차에게 전통과 인기를 겸비한 명문구단 올림피크 리옹이야말로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유로 2000 대회부터 2017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의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년 월드컵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는 등 축구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