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차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지난 12일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분양가를 3.3㎡당
평균 4130만원으로 정했다. 가장 큰 타입인 178㎡(82평형, 조합분)의 경우 한 채가 40억원 가량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21개동 790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00%를 적용, 총 1612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아크로리버파크는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변 수변경관관리 계획에 따라 35층 층고규제가 적용된 최초의 한강변 재건축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단 특별건축구역이 적용돼 최고 38층이 허용됐다. 한강변 재건축에 적용되는 사선의 원칙이 적용돼 수변부로 갈수록 층수가 낮아지는 단지 배치로 후면부 단지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신흥 부촌으로 불리는 반포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1회차 분양 당시부터 부동산 시장의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진행한 1회차 515가구 일반분양은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386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서만 7227명이 접수해 평균 18.7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2회차는 21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24평형) 40가구 △84㎡(34평형) 118가구 △112㎡(45평형) 15가구 △129㎡(52평형) 33가구 △164㎡(68평형) 7가구다. 중소형인 전용 59㎡도 10억원대의 고가로 이번 분양의 흥행 여부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 방면 우측에 마련된다. 오는 19일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