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고려대 총장, 연세대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받아

2014-09-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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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왼쪽)이 11일 연세대학교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정갑엽 연세대 총장으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려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이 11일 연세대학교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는 김병철 고려대 총장이 우리나라의 학문과 대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 총장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고려대 교수로 취임한 이래 한국축산식품학회 부회장,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이사 등 주요 학회 임원직을 역임하면서 농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2권의 저서와 국내외 1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농학 영역에서 업적을 남겼다.

김 총장은 사회와 정부 관련 분야에서 한·러 대화 조정위원장,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직을 맡았고 현재 KIST 자문위원회 위원, 글로벌 인재포럼 자문위원 등 각 주요 단체에서 중요한 직위를 두루 맡아 리더십을 발휘해오기도 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지혜로운 글로벌 리더 육성과 신지식 창조’라는 비전 아래 대학의 경영혁신과 국제화에 역할을 하면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 총장은 “고려대와 연세대는 한국 대학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견인차로 근현대사의 여러 시련에도 불구하고 한 세기가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인재 양성과 학문 탐구에 매진해왔다”며 “대학의 기본적인 역할은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사회봉사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는 가운데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적 성과를 창출하며 이를 통해 공동체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해나가는 것, 어떠한 역사적 국면에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나갈 수 있다면 국가와 인류 문명은 그 대학을 반드시 필요로 하게 될 것이고 앞으로도 양교가 서로에게 지혜와 용기를 불어넣으며 교류하고 또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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