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배우 김진근이 누나 김진아의 사망 원인이 경피증이라고 밝혔다.
김진근은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누나 김진아에 대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김진근는 이어 "종양 제거 수술을 해서 잘 된 줄 알았는데 미국에 돌아갔는데 종양이 다시 생겼더라. 이후 무서울 정도로 급격하게 종양이 커지면서 급작스럽게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고백했다.
경피증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유전적 배경을 가진 중년 여성이 외부의 사건이나 자극에 반응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피부가 섬유화되어 두꺼워지고 딱닥해지며 부분적으로 오는 경우에도 있고 전신에 오는 경우도 있다.
한편,배우 김진아 씨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새벽 4시 43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50세.고인은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해왔다. 영화배우 김진규와 김보애 사이에서 태어난 김진아 씨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감독 조명화)로 데뷔했다.이후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감독 송영수) ‘야훼의 딸’(감독 박남수) ‘서울 흐림 한때 비’(감독 김송원) ‘연산일기’(감독 임권택) 등 18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출연한 바 있다.
고 김진아의 사망 원인 경피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피증,역시 자가면역 질환은 무섭네요","경피증,예방도 안 되는 병이니 안타깝네요","경피증,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 조심할 수도 없고"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