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관심사항 등을 알 수 있도록 2013 회계연도 지방재정운영 상황을 공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 등 전반적인 재정현황을 공개함으로써 재정운영 상황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재정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또한 하동군과 인구가 비슷한 지방자치단체와의 비교 및 주요 항목 전년대비 재정운용에 대해 도표와 그래프를 사용해 공개했다.
하동군의 2013년도 총 살림규모는 4천386억원으로, 전년대비 99억원 늘어 2010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슷한 규모의 자치단체 평균 채무액이 125억 원인데 반해 하동군은 채무가 없었으며, 재정자립도는 동종 자치단체 18.2%보다 4.1%포인트 낮은 14.1%였으나 재정자주도는 65.1%로 비슷했다.
이는 의존재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지방채를 조기에 상환하는 등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그 외에도 전반적인 지표가 동종 자치단체의 평균 혹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편 2013년 회계연도 하동군 재정공시의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정보공개/재정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