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30분께 제주시 노형중학교 앞을 걸어가던 여성 김모(33·회사원)씨를 뒤에서 납치하려다 소리치며 반항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강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을 특정하고 이날 정오께 제주시 용담동 미래컨벤션센터 인근 복개주차장에서 강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형사들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흉기로 손목을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