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베를린) 박현준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소니의 모바일 신제품이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대거 선보였다.
소니는 4000㎡(약 1000평) 규모의 전시공간에서 스마트폰·웨어러블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TV, 게임, HRA(오디오) 제품들을 선보이고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3’와 태블릿 ‘엑스페리아 Z3 콤팩트’는 HRA(하이레졸루션 오디오) 기능을 지원하고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연동하는 등 소니의 다른 제품군과 연동 가능한 것이 눈에 띈다.
엑스페리아 Z3는 전작의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계승하며 자사의 HRA 헤드폰 등 오디오 기기와 연동 가능한 HRA 기능을 더했다.
또 PS 4를 TV를 통해 즐기다가 장소를 옮기고 싶은 경우 엑스페리아 Z3를 조이패드에 장착하고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게임을 그대로 할 수 있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워치3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사용했던 전작들과 달리 구글의 웨어러블 전용 OS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했다.
스마트 워치3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이 ‘스마트 밴드 톡’이다.
이 제품은 곡선형의 항상 켜져있는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손을 쓰지 않고 통화 및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스마트워치3와 스마트밴드 톡은 올 가을부터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 부스 한 쪽에서는 테니스도 즐길 수 있다. 바로 소니가 지난 CES에서 공개했던 ‘테니스 센서’를 체험하는 곳이다. 테니스 라켓에 센서를 부착해 라켓의 어느 부위에 공을 맞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소니는 65, 75인치의 곡면형 4K UHD TV, 렌즈형 카메라 QX1, QX30 등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