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오는 12일 중국 레버리지 ETF 상장

2014-09-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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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삼성 코덱스 차이나(KODEX China) H 레버리지 ETF(H)’를 이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ETF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H주 40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HSCEI 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H주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국영기업주식으로 HSCEI 지수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H주 시가총액의 80% 이상 커버하는 지수다.

지정참가사와 유동성공급자는 우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6개사다.

이번 ETF에는 홍콩에 상장된 HSECI 선물(90% 내외)과 HSCEI 레버리지 주가연계증권(ELS), HSCEI 주식 및 관련 ETF 등이 편입된다. 또 환헷지 상품으로 설계돼 기초자산 통화 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HSCEI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기초자산의 실물에 직접 투자해 기존 합성방식의 중국 레버리지 ETF에 비해 거래상대방 위험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레버리지 수단을 ELS로 택해 ETF가 편입할 수 있는 운용수단이 확대됐다.

거래소 측은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뿐만 아니라 손실도 확대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일반 ETF 보다 높은 투자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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