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연악당(대극장)에서 최고의 페스티발을 지향하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Ⅳ>를 개최한다.
2014 부산마루국제음악제(2014 Busan Mar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는 'Classical Wave in BUSAN' - 음악의 물결을 부산에서'라는 컨셉으로 교향악단과의 협연과 앙상블 등 클래식 음악을 구성하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부산전역에 음악의 파장(Wave)이 울려 퍼지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하는 축제를 추구하는 음악제이다.
첫 번째 무대는 세계초연작품으로 ‘국악관현악 <하늘 저편에 울려 퍼지는 북소리>’이다. 미국 하와이대학 작곡가 교수 ‘도날드 워맥’에 의해 작곡된 현대음악으로 국악 관현악 편성을 통해 땅과 하늘을 연결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2000년 전 고대 한국의식을 표한한 곡이다.
다음 곡은 2009년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지휘 권성택)에 의해 위촉 초연된 ‘25현 가야금과 거문고를 위한 이중 협주곡 <In The Light>’과 1950년 부산에서 출판한 가곡집 ‘달무리’ 5가곡 작품으로 윤이상 작곡가가 유학을 가기 전 작곡한 초기작품 ‘가곡 <고풍의상, 달무리, 그네, 편지, 나그네>’을 연주한다.
네 번째 무대 ‘바이올린 협주곡 <어주창만>’은 중국근대 창작곡 중 고쟁(古箏)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독주곡이나 이번 무대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편곡하여 중국 텐진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셩’과 협연하여 국악관현악과 함께 연주한다.
다섯 번째 무대 ‘대금협주곡 <전폐희문과 대금시나위를 위한 ‘劫’>‘은 국립부산국악원 이영섭 악장이 협연하며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인간의 세계를 표현하고 전통과 현실의 충동과 화해가 담겨 있는 곡이다.
마지막 무대 ‘해금협주곡 <Verses>’ 또한 세계초연작품이다. 하와이 작곡과 교수인 ‘토마스 오스본’이 한국 시조의 각 장을 모티브로 하여 작곡한 곡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여수연 단원이 함께 협연한다.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화합을 이루도록 하기위해 다양한 장르를 마련하였으며 여러 국악기와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한국전통음악을 국제음악제를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