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추석에 귀성길 티셔츠 매출↑

2014-09-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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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대비 6배 이상 판매 늘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38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이 추석 귀성길 패션까지 바꿨다. 

4일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대표 김기호)이 지난 8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판매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9월19일)과 비교해 티셔츠 등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여름 옷 판매가 6배나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지난 추석에 비해 785%, 남성은 416%나 늘었다.

올해 추석은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벼운 티셔츠류를 찾는 구매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명절’을 떠올렸을 때 오래만에 가족, 친척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단아하고 격식 있는 옷차림을 선호할 것 같지만 정장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다. 여성고객이 구매한 의류 품목 중 정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지난해 추석 정장 구매 비중이 10%였던 데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남성 역시 정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로 판매 품목 중 가장 낮았다.

박지영 아이스타일24 캐주얼 의류 담당 MD는 “예년 추석에는 정장, 원피스 등의 품목이 인기였지만 올해는 추석이 빨리 찾아온 만큼 옷차림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오는 22일까지 ‘한가위 선물특가 展’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폴햄(POLHAM), 엠폴햄(EMPOLHAM), 팀스(TEAMS)의 브랜드를 특가로 만날 수 있으며 최대 10%의 쿠폰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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