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음담패설 영상 유포 협박녀 2명 구속

2014-09-04 07:38
  • 글자크기 설정

법원 "법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영화배우 이병헌(44)씨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거액을 요구한 걸그룹 멤버 A(21·여)씨와 모델 B(25·여)씨가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와 B씨는 올해 6월 이씨가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이병헌씨를 협박했다가 이씨가 응하지 않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잠적했다. 이후 해외 항공권을 알아보는 등 도피를 준비했지만 이달 1일 새벽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병헌씨의 동영상이 담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B씨도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