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최대주주 상장주식 평가액 4년간 25% ↑

2014-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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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 국내 10대 그룹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 가치가 최근 4년 동안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최대주주 등의 소유 주식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10대 그룹 최대주주가 보유한 상장 회사에 대한 주식 가치는 19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6월말의 152조1000억원에 비해 38조원, 25% 증가한 수치다.
 
평가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19조5000억원이 늘어난 현대자동차였다. SK(11조7000억원), 삼성(11조4000억원), GS(1조1000억원), 롯데(1조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LG(1조6000억원), 한진(1조5000억원), 두산(1조5000억원), 한화(1조3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상장회사 주식수 합계도 늘었다. 

10대 그룹 최대주주 상장회사 주식수는 지난 6월말 29억2000주로 5년 동안 9% 늘었다.

거래소 측은 SK하이닉스의 SK그룹 편입과 대한항공의 한진해운의 유상증자 참여, GS리테일 상장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이 5억8000주로 최대주주 소유 주식수가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이 3000주로 가장 적었다.
 
최대주주 등의 소속 상장회사 전체 평균 지분 비율은 35.7%로 지난 2010년 6월에 비해 2.77%포인트 감소했다.

그룹별 지분 비율은 롯데그룹이 56.86%로 가장 높았고 SK그룹이 24.4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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