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3일 전국 2113개 고등학교와 290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강조되는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해 영어 영역에서 산악 여행 안전 수칙 및 횡단보도 안전, 사회탐구 영역에서 자연재해 및 생활 안전, 직업탐구 영역에서 트랙터 주행 사고 및 가스 누출 재해 사례 등 일부 영역/과목에서 교육과정 내용을 기반으로 수험생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소재들을 활용해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은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하고 편중되거나 지엽적인 내용의 출제를 지양하는 한편 시험 내용의 균형을 유지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 분석,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고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쉽게 출제하면서도 일정한 수준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역/과목별로 다양한 난이도를 갖는 문항을 출제하는 가운데 A‧B형 수준별 시험인 국어, 수학 영역은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추려 했고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지난 201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추고자 했다.
출제위원단은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의 6월 대비 9월 모의평가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반영하고 선택과목 간 응시 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려 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 및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된 내용이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바꿔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전 영역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면서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했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으로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 지문 또는 자료, 문제 상황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의 연계방식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