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 50억 협박 인정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병헌 공식입장 강경

2014-09-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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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아주경제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글램 멤버 다희가 이병헌에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이병헌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글램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다희와 직접적인 접견이 되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다희의 심경을 접했다"며 "다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선처에 대해서는 종결된 뒤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1일 이병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28일 이병헌은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 십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고,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속사에 따르면 9월 1일 새벽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2명은 검거됐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피의자 여성 중 한 명은 걸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다희와 B(25·여) 씨는 이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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