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는 1897년 1월 12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신문 지상에 소설란을 설치해 연재했던 한성신보에 게재된 ‘상부원사해정남’을 비롯해 1906년 7월 22일 ‘만세보’에 게재된 이인직의 ‘혈의 누’, 1907년 6월 5일 ‘제국신문’에 게재된 이해조의 ‘고목화’ 등 신소설의 대표작들을 실물자료로 전시한다.
이외에도 이광수의 ‘개척자’(매일신보 1917.11.10.~), 홍명희의 ‘임꺽정’(조선일보 1928.11.21.~), 염상섭의 ‘삼대’(조선일보 1931.1.1.~) 등 한국근대문학의 대표작들이 수록된 신문들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대소설이 어떻게 정립됐고 순한글문체의 발달이 신문연재소설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