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30일 이라크 북부 모술댐 인근을 장악한 IS 세력에 대해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해 폭격을 가했다”며 “5차례의 폭격으로 IS 군용차량 1대와 진지, 무기를 파괴했고 IS 건물 1채에도 큰 손상을 입혔다.아군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31일에도 모술 인근을 폭격할 계획이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 정부의 요청으로 영국, 프랑스, 호주와 함께 아메를리에 7000개의 비상식량과 약 4만ℓ의 식수를 투하했다”며 “구호물자를 안전히 전달하게 위해 투하 과정에서 인근 IS 세력을 공습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군과 이라크 쿠르드군(페쉬메르가)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 지역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모술댐은 이라크 최대 규모의 댐이다. 발전과 식수 공급의 핵심 자원이다.
아메를리는 시아파 투르크멘계 거주 지역이다. IS가 장악한 후 주민 1만5000명이 포위된 상황이고 집단학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IS는 이날 레바논 군인 알리 알사예드를 참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