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사회공헌] 봉사활동으로 하나되는 건설업계

2014-08-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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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건설업계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물질적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함께 나서는 한편 업계의 특성을 살려 소외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힘쓰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국내외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월급 끝전을 모아 기금을 마련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고,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창덕궁 및 경복궁 지킴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케냐·필리핀·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도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삼성물산은 국내 폭설·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에 나서는가 하면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각 지역의 농가를 방문해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해외에서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학교 건립, 사랑의 집짓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림산업은 대림미술관 등과 손잡고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예술교육 및 문화체험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25년째 대학생들의 학업과 학술단체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사업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공부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부방 지원 사업은 3년 만에 총 130곳을 만들었다.

민간 건설기업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들도 특성을 살려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 특성에 맞춰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2만원대의 저렴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해 다음달부터 보급을 시작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을 청년창업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 특성상 현장 중심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수혜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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