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파’ 장동규, KPGA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 첫날 선두

2014-08-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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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도 버디 6개·보기 1개로 5언더파 쳐…“올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목표”

KPGA투어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 첫날 선두로 나선 장동규는 "비가 올 때에는 그린이 소프트해져 유리한 점이 있으므로 그립 관리만 잘 하면 된다"고 말한다.                         [사진=KPGA 제공]



장동규(26)가 KPGA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선두로 나섰다.

장동규는 21일 강원 고성의 파인리즈GC(파71·길이 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태훈 변진재 이태희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다.

2008년 KPGA투어에 데뷔한 장동규는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011년부터는 한국과 일본 투어를 왕래하며 활동중이다.

지난 6월 일본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프로 데뷔후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덕분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했다.

장동규는 올해 K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했다. JGTO에서는 9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현재 JGTO 상금랭킹은 한국선수중 가장 높은 3위(4485만여엔)를 달리고 있다.

이날 비 때문에 코스에 물이 찼고, 경기가 1시간50분 지연됐다. 또 오후 4시40분에는 1라운드 중단이 선언돼 156명 가운데 69명만 18홀을 마칠 수 있었다.

장동규는 “1라운드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경기했다”며 “비가 올 때는 그린이 볼을 잘 받아주기 때문에 그립 관리만 잘 하면 큰 문제는 없고 퍼트할 때 거리 조절만 유념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동규는 또 “이 대회가 끝나고 일본으로 가서 14개 대회에 참가한다. 올시즌 JGTO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다. 그러면 내년 미국PGA투어의 4대 메이저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주 JGTO 대회는 열리지 않는다. 역시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는 이경훈(CJ오쇼핑)은 2언더파 69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스폰서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의 아들로, 올해 K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우현(바이네르)은 5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중이다.

프로데뷔전을 치른 이수민은 4오버파 75타로 하위권이고, 이창우(한체대)는 5번홀까지 1오버파로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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