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시는 종로구 창의문로에 있는 윤동주 문학관이 '2014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윤동주 문학관은 이소진씨와 아뜰리에 리옹 서울이 설계한 작품이다. 이 문학관은 버려진 물탱크와 가
압장 시설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2년 7월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이 건축물이 기존 공간의 특성을 활용하면서도 열림과 닫힘, 옛것과 새것, 빛과 공간이라는 건축의 기본 명제를 정교하게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민의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시민공감 건축상'은 가회동 성당이 받았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공공기여도가 탁월하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뛰어나 서울의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0일 신청사 8층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건축문화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우수한 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