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은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2회째다. 건축 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는 상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등과 더불어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힌다.
이번에는 총 72개의 작품이 공모에 참여했다. 건축상 심사는 디자인 완성도, 공공적 가치, 시민 삶의 질 향상, 건축문화 및 기술의 발전, 미래 지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총 8명의 심사위원이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총 9개의 수상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각 작품을 설계한 건축가들이 이번 공개 발표회에 참여한다.
발표를 진행할 9개의 수상 후보작은 공공 4작품, 민간 5작품이다. 주차장을 활용한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신사스퀘어,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원서 작업실 등이 포함됐다.
9명의 건축가는 발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청객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심사위원의 질문과 건축가의 생생한 답변을 들으며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건축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자 당일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수상 후보작에 대한 한 줄 감상평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추후 건축문화제에 전시 콘텐츠로 활용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 후보작 공개 발표회를 통해 시민들이 건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