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경북지방우정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6일간을 '추석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대구경북지역 소포우편물은 약 262만개(하루 평균 약 20만개, 평소의 4배)가 소통(접수 및 배달)될 것으로 경북지방우정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늘어나는 소포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200여명의 추가인력 투입과 300여대의 차량을 동원하고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 우편물 운송 및 배달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특히 특별소통기간 중 토요일(23일, 30일, 9월 6일)과 일요일(24일, 31일)에도 소포를 배달키로 했다.
또 이번 추석이 지난해보다 11일이 빨라 햇과일 등 농산물의 출하가 감소하고 대신 육류, 수산물 등 대체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냉동 및 냉장시설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추석 우편물 처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지방우정청은 추석 소포우편물을 안전하고 정시에 배송하기 위해 △가급적 9월 2일(화요일) 이전 발송 △부패하거나 변질되기 쉬운 어패류·육류·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넣어 발송 △파손·훼손되기 쉬운 소포우편물은 스티로품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하게 사용해 포장하고 우편물 겉포장 여백에 '취급주의' 표시 △우편물 표면에 수취인의 주소 및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연락이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