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를 맞아 화환을 북한으로 부터 전달받기로 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김홍업 전 의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 5명은 이날 오후 4시29분께 방북해 남북군사분계선(MDL)을 통과, 오후 5시 20분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나온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로부터 북측 화환을 전달 받았다.
이들 5명은 북측 인사들과 환담한 뒤 오후 6시30분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이들은 북한으로 출발 전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에 모여 이희호 여사에게 방북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