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개된 편성표를 보면 평화방송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복식 특집을 생방송한다. 평화방송은 이와 함께 교황 방한 특집 방송을 하루 종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평화방송은 이날 오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특별 중계에 이어 교황 한국 방문 특집 편을 나눠 편성하고 교황의 꽃동네 방문 모습도 생중계한다.
또한 특집 다큐 '일어나 비추어라 2부 - 한국천주교회의 새로운 도전' 등도 방송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복식에는 가톨릭 신자 17만여명이 참석한다. 시복식에 참석하는 신자들 외에도 현재 광화문 일대에는 시복미사를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편 시복식은 가톨릭에서 성덕이 높은 이가 선종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로 추대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선종 후 5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생애와 저술, 연설에 대한 검토와 함께 의학적 판단이 포함된 심사를 통해 현 교황이 이를 최종 승인한다. 시복식에 이어 시성식을 거친 후 성인으로 추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