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일본 지도자에 올바른 역사인식 촉구할 것"

2014-08-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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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한·일 양국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공유할 수 있어야만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상생의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다"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광복절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행사에서 "내년이면 광복 70주년을 맞게 되는데 한일 관계는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영국 등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 26명과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4부요인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대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확실히 지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가는게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는 범국민적인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남북한 통일준비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한반도 통일시대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국민의 열망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해간다면 반드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을 보전하고 기억하는 것이 후손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세에도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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