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 하계 특별교통 기간 무사고

2014-08-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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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여름철 서귀포 해상 특별교통 기간 동안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7일간 실시한 하계 특별교통기간 중 여객선 및 유·도선을 이용한 이용객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39% 줄어 들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특별교통 기간 중 마라도, 가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한 피서객은 1만79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또 서귀포지역 관광유람선을 이용한 피서객은 4만3143명으로 46%, 섬 속의 섬 우도를 찾은 이용객은 13만5615명으로 지난해보다 32%로 각각 줄었다.

이는 하계 특별교통기간 중 태풍 제11호 할롱과 제12호 나크리의 영향과 지역별 풍랑주의보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지난해와 비교해 통제기간이 길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세월호 참사 등 해상교통수단 이용을 기피하는 현상 등이 해상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해경 관계자는 “이달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여객선과 유도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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