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7시 21분께 추자도 북동방 1㎞해상에서 통영선적 어획물 운반선 A호(69t. 승선원 3명)의 선내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 구조 및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추자에서 사천으로 항해 중 기관실에서 갑작스런 연기가 발생, 선내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으나, 진화불가로 제주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 3000t급 2척, 300t급 1척, 헬기 1척, 추자파출소 고속단정 1척, 해군함정 1척, 민간구조선 1척을 급파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로 인해 기관실 등 부분연소 됐으며, 승선원 3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호는 자력항해가 불가한 상태로 선단선을 이용 추자 신양항으로 예인중이며, 입항 후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