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광역시만 실시하던 월세 가격동향 조사 전국 확대

2014-08-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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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거래 비중 높아져… 매매·전세도 확대 추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동산 통계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현재 특별·광역시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월세 가격동향 조사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월세 가격동향 조사 범위를 특별·광역시에서 도의 시·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월세 가격동향은 특별·광역시의 3000가구를 표본으로 이들 주택의 월세 가격 변동률을 조사해 산출한다. 국토부는 표본 가구 수도 대폭 늘리고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조사 확대를 위한 예산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전세에서 월세로 옮기는 세입자가 늘어나고 전체 전월세 거래량에서도 월세의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월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더 정확한 가격 동향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하는 월세 가격동향 조사의 표본이나 대상지역은 너무 작아 정확한 실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택 매매나 전세의 가격동향의 경우 전국 각각 1만9000가구를 표본으로 삼아 조사가 진행된다. 국토부는 매매·전세 가격동향 조사를 위한 표본도 확대하기로 하고 기재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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