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는 뿌리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지난 12일 오후 5시 호텔플라밍고에서 도금업종 중심의‘신기술 융합 플레이팅 미니클러스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산단공 이정환 본부장을 비롯한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박규택 과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우창 본부장, 박평재 녹산도금조합 이사장, 김양근 장림도금조합 이사장, 황수근 강서청정도금조합 이사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표면처리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뿌리산업의 핵심으로 자동차, 조선, IT 등 주력산업 분야에 있어서 필수 요소적인 산업이다.
그러나, 사양산업·3D산업으로 인식되어 생산기반기술로서의 핵심적 위치에도 기업의 영세성과 기술개발 능력 부족으로 관련산업이 침체기에 있어, 산단공 부산지사에서 표면처리산업이 집적된 녹산,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뿌리산업을 집중육성 하기로 했다.
산단공 이정환 본부장은 ‘그간 뿌리산업이 낙후된 3D 업종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정부의 뿌리산업 육성정책 등에 힘입어 제조업 핵심 산업으로 자리한 만큼 기업이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신종윤 경원화학㈜ 대표는 "도금업종이 타 업종에 비해 홀대 받아 왔지만 이번 창립을 기회로 회원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표면처리산업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신기술 융합 플레이팅 미클의 창립으로 부산지역 250여 도금 관련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기술향상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