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에볼라 치료제로 알려진 지맵이 서아프리카에 공급된다. 지맵은 담배와 쥐에서 성분을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지맵을 개발한 맵바이오제약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치료제 공급을 요청한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지맵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가 빨라 조기에 대처할 방법으로 시험단계 치료제를 전격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맵은 에볼라 치료 실험 약물로 담배와 쥐에서 추출한 항에볼라 항체인 'MB-003' 'ZMAb' 등 2가지 약물을 혼합해 제조됐다.
MB-003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직후의 원숭이에게 투여할 경우 100% 치료됐으며, 감염 후 48시간 후에 투여해도 3분의 2 가량이 생존했다.
ZMAb은 감염된 지 24시간 후 투입한 경우 100%, 48시간 후에는 50%의 생존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지난 9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은 모두 1천13명이고 감염자는 1천848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3월 기니에서 처음 확인됐다.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소식을 접한 네티진들은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이젠 서아프리가카 한시름 놓겠네요","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별다른 부작용이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역시 미국의 제약회사가 경쟁력이 있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