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판 마르바이크 감독, 한국 축구대표팀 잘 이끌 것”

2014-08-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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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호평[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선수 생활 은퇴 후 축구 행정가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성이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에 대해 호평했다.

박지성은 11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JS유소년드림컵대회 개막식 행사 후 인터뷰에서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페예노르트 감독과 더불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도 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도 있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매우 충분하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의 강호 스페인과 브라질 등을 격파하며 최종 성적 3위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박지성은 “네덜란드는 인구가 적은 소규모 나라이지만 축구에서는 세계적인 강국으로 통한다”며 “네덜란드 코치진의 강점은 전술·기술적인 면에서 유럽 축구의 좋은 점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해 네덜란드 축구를 높이 평가했다.

만약 판 마르바이크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다섯 번째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된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만 대표팀을 맡는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중요한 건 능력이기 때문에 능력 있는 지도자라면 한 나라 출신으로 집중된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다고 본다”면서 “감독마다 개성이 다르겠지만, 한국 선수들은 감독 말에 잘 수긍하는 편이기 때문에 감독, 선수 간 관계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판 마르바이크 감독 인정했으면 된 것” “박지성,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호평했네” “박지성과 판 마르바이크 조합도 좋았을 듯”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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