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22·비씨카드)이 3차 연장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정상에 섰다.
이정민은 10일 경북 경산의 인터불고CC(파73·길이6787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9타(71·67·71)로 김보경(요진건설)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 두번째 홀 경기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두 선수의 명암은 홀 위치를 바꿔 같은 홀에서 치른 연장 세번째 홀에서 가름났다.
이정민은 1타차 선두이던 정규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결정지을 수도 있었던 50㎝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끌려갔다. 김보경은 연장 첫번째 홀 경기에서 역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1.2m거리의 버디퍼트를 남겼으나 볼이 홀을 스치는 바람에 결국 2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윤슬아(파인테크닉스)는 합계 7언더파 212타로 3위, 허윤경(SBI저축은행)은 5언더파 214타로 공동 6위,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백규정 김민선(이상 CJ오쇼핑) 고진영(넵스)은 나란히 4언더파 215타로 공동 8위,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효주(롯데)는 1언더파 218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