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 11일까지 바둑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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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 30여명과 중국․중화 타이베이․싱가포르․태국 등 4개국 어린이 211명이 참여하는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11일까지 3일간 영암, 강진, 신안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201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영암 현대호텔에서 지난 8일 개막했다.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과 '국제 페어바둑대회',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 세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으며 9일과 10일 영암, 강진에 이어 11일 신안을 마지막으로 열전을 벌인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 5명씩이 출전해 3라운드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리는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에는 박정환 9단, 이세돌 9단, 강동윤 9단, 김승재 6단, 김현찬 3단이 한국 대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천야오예(陳燿燁)․퉈자시(柁嘉熹)․탕웨이싱(唐韋星)․추쥔(邱峻) 9단과 탄샤오(檀嘯) 7단이 출전했다.

국제페어 바둑대회는 조훈현 9단-오정아 2단(한국),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만나미 나오(万波奈穂) 3단(일본), 차오다위안(曹大元) 9단-장웨란(張越然) 초단(중국), 린하이펑(林海峰) 9단-헤이자자(黑嘉嘉) 6단(대만)이 출전해 리그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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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는 한국과 중국, 중화 타이베이, 태국 등 7개국 어린이 총 400명이 선발돼, 지역별 대회에 출전 3라운드 교류전으로 진행되며, 프로기사 대국체험과 남도문화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