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3년 안에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케이사인이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1월 합병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국내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60%를 DB암호화에 의존하고 있다.
2013년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으로, 최근 3년간 29%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98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사인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올해 8월부터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약 350만개 기업의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이 의무로 시행된다.
케이사인은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마련된 약 157억원 규모의 자금을 연구개발활동 및 전국지사 설립, 시설투자, 기타 마케팅 비용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계정 및 접근통제, 개인정보뱅크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 주력사업인 DB암호화 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9월 16일, 합병기일은 10월 23일이다. 총 발행주식수는 5852만4235주로, 합병 후 자본금은 59억원, 시가총액은 1288억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