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해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A양의 아버지가 강도높은 처벌을 호소했다.
피해자 A양의 아버지는 "딸의 장지를 찾으면 무서움에 떨었을 아이가 생각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제대로 처벌받아 딸과 같은 범죄의 희생양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주 2병을 먹게 한 후 토를 할 경우 다시 먹게 하거나, 물을 뿌려달라는 A양에게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폭행을 당하던 A양은 지난 4월 10일 급성 심장정지도 숨졌다.
A양이 숨지자 피고인들은 시신을 묻기 위해 경남 창녕군 과수원으로 옮긴 후 시신 신원을 알지 못하게 하려고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여 형체를 알 수 없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기도 했다.
한편, 김해여고생 살인사건에 네티즌들은 "학생들이 아니라 살인마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너무 잔인함. 세상 무섭네" "정말 처참하고 소름 끼치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윤일병 사건 저절로 떠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