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인생’ 강동원 “친구 같은 철부지 아빠, 저랑 가장 비슷한 캐릭터”

2014-08-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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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보고회에는 이재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친구 같은 철부지 아빠 역을 자신의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하다고 밝혔다.

4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제작 영화사집) 제작보고회에는 강동원, 송혜교, 이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강동원은 철딱서니가 없는 아들바보 아빠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사실 저랑 가장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난끼가 있는 것도 비슷해 연기하기에 편했다”는 강동원은 진행을 맡은 손범수 전 아나운서가 “그럼 학창시절에 놀았느냐”고 묻자 “그렇게 놀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다고 모범생도 아니었다”며 “좀 애매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얼굴은 80살이지만 마음은 16살인 아들을 둔 철부지 아빠 대수(강동원)와 당차고 속 깊은 17살에 애 낳은 엄마 미라(송혜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일섭(장씨 역), 이성민(주치의 역) 등이 출연한다. 9월 3일 추석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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