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6회에서 차석훈(권상우 분)은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호텔 인수를 돕겠다고 제안한다. 차석훈은 호텔 인수를 통해 자신의 능력과 함께 유세영에게 필요한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석훈은 나홍주와 별거 중인 상태였고 아내 몰래 유세영의 일을 돕고 있었다. 차석훈은 업무에 대한 유세영의 문자를 받았고 연이어 자신을 걱정하는 아내 나홍주의 문자를 받았다. 두 여인의 문자를 받은 차석훈은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나홍주(박하선 분)가 강민우(이정진 분)로부터 남편의 소식을 듣게 됐고 나홍주는 충격을 받았다. 나홍주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직접 차석훈과 만나 대화로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홍주는 유세영의 회사로 향했지만 차석훈은 없었고 유세영과 만나게 됐다.
하지만 나홍주는 “석훈씨는 저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거예요”라며 “당신이 어떤 유혹을 해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저한테 증명해 줄 거예요”라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유세영은 “다행이네요. 나 차석훈씨한테 마음이 쏠리기 시작했는데 혼자 맴돌고 있었거든요”라며 “부인까지 믿어줄 정도면 그 마음 더 감추지 않아도 되겠네요”라며 차석훈에게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나홍주는 “남의 남편을 유혹하는 게 떳떳한 게 아니죠”라며 유세영의 반응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홍주는 유세영이 신고 있는 구두를 언급했다. 하지만 유세영은 원래 홍콩에서 자신이 먼저 예약한 구두였다며 “10년 전에 차석훈씨를 탈락시킨 게 실수였구나”라며 차석훈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차석훈은 유세영과 함께 M호텔 사장을 만나러 향했고 둘 사이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