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화 “‘친구’ 곽경택 감독 덕분에 배우 됐다”

2014-07-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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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채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친구’에서 준석(유오성)과 동수(장동건), 중호(정운택)의 친구 상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각인된 서태화가 배우가 된 공을 곽경택 감독에게 돌렸다.

최근 케이블의 요리 경연프로인 ‘키친 파이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된 배우 서태화는 29일 오후 11시 방송될 C채널 힐링토크 ‘회복’ 사전녹화에 임했다.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지만, 미국 유학시절 끼니를 때우기 위해 시작 한 요리가 한식, 중식, 양식 자격증까지 보유할 정도로 요리의 전문가가 됐다고. 심지어 연예인이 된 이후에도 프랑스 요리를 배우기 위해 직접 주방에서 몇 시간씩 서서 일을 할 정도로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고 서태화는 말했다.

그 열정에 힘입어 한 달에 한 번 한식을 홍보하는 팝업레스토랑을 하고 있다. 녹화에서 맛있게 요리하는 비법을 전수해줬는데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는 “만약 제일 좋아하는 누군가에 만찬 중 한 가지 요리를 해야 한다면 어떤 요리를 대접하고 싶냐”는 질문에 한우육회 낙지탕을 추천해줬다.

요즘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사실 한양대 성학과를 졸업하고 맨해튼 음악대학원을 나온 재원. 서태화는 “뉴욕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같은 유학생인 영화전공 곽경택 감독을 만나 친해져 곽 감독의 실습작품을 찍게 됐고 그걸 계기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국에 돌아와 곽경택 감독의 장편 데뷔작 ‘억수탕’에 출연, 단번에 청룡영화상 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후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 출연, 8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얼굴을 알리게 된다. 이후,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무대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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