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미군 평택 이전 계획대로 추진…"연합사단 창설 TF 구성 사실 아니다"

2014-07-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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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방부가 29일 "용산기지이전계획(YRP)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등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은 애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2사단의 한강 이북 잔류를 골자로 한 한미연합사단 창설 방안이 확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한미연합사단 창설과 관련된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한미연합사단 창설을 미군 측과 협의하는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TF 구성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미군기지 이전사업이 끝난 뒤 한강 이북에 미군기지가 남지 않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미 2사단과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 등으로 이전한 뒤 한미 연합 전투태세를 어떻게 하면 최상으로 유지할지는 다양한 논의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연합 전투태세 유지 방안의 하나로 연합사단 창설이 고려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공개할 수 없다"며 "다양한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작년 11월 25일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합사단에 대한 검토가 초기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견해로 보면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한미동맹의 능력에서 추가되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당시 "한강 이북, 우리가 '1구역'이라고 칭하는 구역에 작전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서 (미군이) 잔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혀 미 2사단 예하 일부 부대의 한강 이북 잔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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