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일본 정계 인사를 접견하는 것은 지난해 2월 대통령 취임식 즈음 이래 1년5개월여만이다.
이번 접견은 서울시의 초청으로 도쿄 도지사로서는 18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마스조에 지사 측의 적극적인 예방 요청에 청와대가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마스조에 지사는 방한에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방한 계획을 보고했고,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일본 언론에 밝힌 바 있어, 이번 접견이 일본의 역사 왜곡 및 우경화 행보 탓에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올 하반기 국정 최우선 과제로 둔 만큼 이를 위한 중앙-지방 정부 간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