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4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대형 인프라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조기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평택~익산)는 서해안선 서해대교 및 경부선 천안 이북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준비됐다. 현재 서해대교는 주말을 중심으로 정체가 극심하며 이미 교통용량을 초과했다. 지난해 평택~시흥 구간 개통과 서평택~평택 확장(2020년)으로 정체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제2서해안은 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평택시 포승읍~부여군 은산면~전북 익산시를 잇는 총 연장 139.2km의 고소도로다. 총 사업비는 2조6000억원 규모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조사 결과에서 민자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하면 연말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7년초 실시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GTX는 수도권 교통복지 증진과 만성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이다.
A노선(일산~삼성) 36.4km, B노선(송도~청량리) 48.7km, C노선(의정부~금정) 45.8km 등 총 130.9km 연장이다. 사업비는 A노선 3조원, B노선 4조6000억원, C노선 4조2000억원 총 11조8000억원이다.
3개 노선 중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A노선이 우선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존 전철로 80분 걸리던 일산~삼성역 구간은 평균속도 시속 100km의 광역급행철도 운행을 통해 20분으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8월 결과를 토출하고 B·C노선은 사업을 재기획·보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다.